[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라이관린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간의 전속계약 관련 법적 다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7일 오후 티브이데일리에 "라이관린이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관련 재판 심문기일이 오는 23일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달 라이관린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라이관린 측은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독단적으로 라이관린의 중국 내 독접적 매니지먼트 권한을 양도하고, 그 과정에서 당사자 동의 없이 서류에 도장을 날인했고, 그 대가로 라이관린에게 지급한 전속계약금의 수십배에 이르는 돈을 지급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라이관린 사이에는 어떠한 계약상의 해지 사유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라이관린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진행해 오면서 모든 일정과 계약 진행 시 당사자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아서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양 측의 입장 차이는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 라이관린과 큐브엔터테인먼트 간의 갈등은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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