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양지열 변호사가 '뉴스 톱 10'에서 YG엔터테인먼트 대주주 양현석의 해외원정도박 의혹 수사에 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9일 저녁 방송된 채널A '뉴스 톱 10'에서는 양현석의 환치기 및 해외원정도박 의혹이 보도됐다.

경찰은 지난 4월 첩보를 입수해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양현석의 환치기 의혹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내사에 착수했다.

양현석과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호텔 카지노 VIP룸을 약 11차례 찾아 도박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양현석은 이 곳에서 6억원 이상을 잃었고, 승리는 20억원 가량의 판돈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양지열 변호사는 "규모가 큰 원정도박이다. MGM호텔은 상징적인 곳"이라며 "이 곳의 VIP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10억원을 맡겨둬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지열 변호사는 경찰이 양현석 해외원정도박 의혹 수사에 착수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그는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들이 요즘은 다 주식회사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불법자금 거래를 투명하게 하자는 움직임이 있었고, 올해 초 카지노에서 거래되는 자금 중 불법자금으로 의심되는 명단이 이례적으로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명단을 경찰이 입수했고, 상당히 신빙성 있는 내사가 시작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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