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나 혼자 산다'에서 코미디언 홍현희가 과거 슬프지만 웃긴 러브스토리를 이야기했다.

9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홍현희와 박나래, 그룹 러블리즈 미주가 한강 나이트 투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현희는 "예전에 남자친구에게 차이고 나서 슬픔을 더 느끼고 싶어서 한강 위 다리를 걸었다. 그런데 중간쯤 걸으니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와달라고 연락했었다"며 추억을 꺼내놨다.

이어 그는 "힘들었는데도 걸었던 이유는 뮤직비디오를 보면 항상 주인공들이 이별 후에 다리를 건너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언 또한 비슷한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신인 시절에 여자친구랑 헤어졌는데, 그땐 돈도 없었다. 한강을 걸었었다. 만 원짜리 한 장이 있어서 꼬치랑 맥주를 사서 나왔는데, 그 와중에 넘어졌다. 꼬치가 다 떨어졌다. 그때 내 인생이 한심했다"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