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백종원의 부천대학로 맛집 평가가 베일을 벗었다.

14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김성주, 정인선, 백종원 진행 아래 부천 대학로 중화떡볶이집, 닭칼국수집, 롱피자집 갱생 프로젝트로 꾸며졌다.

이날 백종원은 닭칼국숫집의 풍경을 관망하던 중 “이 집은 분명 맛없다”고 확신했다. 실제로 그는 다소 찜찜한 기분으로 닭칼국수를 맛봤다.

백종원은 닭칼국수를 음미한 후 단호하게 “맛 없습니다”라고 소리쳤다. 더하지도 빼하지도 않은 그의 직설적인 평가였다. 그는 찢어놓은 닭고기의 소진량을 궁금해하며, 닭칼국수 주재료인 닭고기의 품질에 한숨을 쉬었다.

육수도 문제였다. 그는 “닭고기 문제를 극복할 만큼 육수맛이 진하지 않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가장 중요한 메뉴인 닭칼국수의 변신이 필요한 때였다. 2대째 운영이 무색한 현 상황을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까.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을 법한 중화떡볶이집 역시 전반적으로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이미 인테리어, 메뉴판 구조부터 지적을 받은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요리 역시 맛이 부족했다.

백종원은 우삼겹샐러드가 굳이 우삼겹과 어우러질 필요가 있었냐고 고개를 갸웃댔고, 떡볶이 역시 기름이 많이 들어가 느끼하다고 지적했다. 여러모로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에 주인장들의 낯빛도 어두워졌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