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미우새'에 출연한 김희철이 어머니의 화를 부르는 집돌이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2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희철과 김희철 어머니의 첫 출연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 어머니는 "433개월 김희철 어머니 김순자"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김희철은 "방송에 어머니 모시고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긴장했다. 김희철 어머니는 아들을 칭찬해 달라는 말에 "잘 생기게 낳아준 것 같다" "여자들과 친하지만 쓸 데 없는 짓은 안 한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김희철 어머니는 스튜디오에 출연해 김종국 등 다른 '미우새'들의 영상을 봤다.

이어 김희철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희철은 주말 아침부터 중국 드라마 삼매경에 빠졌다. 거실의 대형 TV로 중국 드라마를 켜놓고 계속해 시청을 이어갔다. 반려견 기복이에게 공을 던져주면서도 시선은 TV에서 떠나지 않았다. 대사를 고스란히 따라 외우는 등 그야말로 '마니아'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김희철 어머니는 한숨이 늘었다. 3시간 넘게 거실 한 자리에 앉아 드라마만 보는 아들을 보며 답답해 했다. "꼭 저렇게 (대사를) 외우도록 여러 번 봐야 하느냐"고 말해 주위 패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계속해 드라마를 시청하던 김희철은 앉은 자리에서 배달 음식을 주문했다. 도착한 음식을 들고 컴퓨터 앞에 앉은 김희철은 중국 드라마에 이어 게임 삼매경에 빠졌고, 5시간 이상을 게임에 몰두해 어머니의 한숨을 더했다. 게임을 하는 와중에 "오늘 있지(ITZY) 컴백무대 챙겨봐야 한다"며 후배들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지만, 게임에 몰두하다가 결국 방송 시간을 놓치는 등 그야말로 '리얼'한 일상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미우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