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프로듀스 101' 시리즈가 또 한 번 투표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30일 KBS는 엠넷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 이어 전 시즌인 '프로듀스 48'도 투표 조작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프로듀스 48'은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세 번째 시즌으로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을 탄생시켰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수학과 교수들의 분석 결과 '프로듀스 48' 최종회에 출연한 연습생 20명의 득표수를 전체 투표수인 445만2177표로 나눴을 때 소수점 10자리가 넘는 값이 나왔는데, 20명 모두 소수점 다섯째 자리에서 반올림할 경우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떨어지는 값이 나온다.

이에 대해 KBS는 "이러한 수치는 로또를 연속으로 5번 연속 1등할 확률보다 훨씬 낮은 수치"라며 투표 조작 의혹에 힘을 실었다.

특히 조작된 것으로 의심되는 패턴이 '프로듀스 X 101'의 투표 결과와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프로듀스 X 101' 제작진은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러한 의혹과 관련해 엠넷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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