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나 혼자 산다'에서 방송인 김충재의 새 집이 공개됐다.

30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김충재의 새 작품 작업을 도와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충재는 기안84의 얼굴을 본따 흉상을 만들었다. 눈과 귀, 입을 막은 채로 4시간이나 가만히 있었던 기안84는 "눈 뜨면 스마트폰 하고, 늘 생각해야 하는 생활 때문에 과부하가 항상 걸려 있는 느낌인데, 세상과 차단된 느낌이 드니까 생각이 사라지면서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실리콘을 떼어내는 과정에서 기안84는 털이 뽑히는 고통을 겪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충재가 미안하다고 하길래 뭔가 했다. 털이 붙었던 것"이라며 "말하자면 왁싱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업을 마친 뒤, 기안84는 김충재의 새 집을 찾았다. 과거 문을 열자마자 길이 나왔던 곳과 달리, 새 집은 공동 현관에 비밀번호 잠금장치가 설치돼있는 곳이었다. 김충재는 "이제 비밀번호도 누르고 들어갈 수 있다. 이 집 정말 힘들게 구했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깔끔한 화이트톤으로 정리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김충재는 "혼자 살기에 좋다"고 소개했다. 이어 "원룸에서 투룸으로 이사했다. 문을 열면 길이 아니라 공동 현관이 있고, 엘리베이터도 있고, 거미도 없고, 환기도 잘 되고, 채광도 좋고, 물도 잘 나온다"고 이야기했다.

김충재는 새 집으로 이사 오면서 고양이도 기르기 시작했다. 그는 "가을에 구조된 고양이라서 이름을 가을이라고 지었다"며 반려묘를 소개했다.

이어 김충재는 "형님이 저의 모델이 돼주셨기 때문에 식사를 대접하겠다"며 닭볶음탕을 요리했다. 기안84는 김충재가 만든 닭볶음탕을 맛있게 먹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