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프로듀스 X 101' 출신 연습생 중 성장의 아이콘, 막내 라인 셋이 가요계에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연습하는 동안 키도, 실력도 자란 이진우, 이태승, 이우진은 대중 앞에 틴틴이라는 새 이름으로 나섰다.

이진우, 이태승, 이우진으로 구성된 유닛 그룹 틴틴의 데뷔앨범 '베리, 온 탑(VERY, ON TOP)'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8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렸다.

이진우, 이태승, 이우진은 지난 7월 종영한 엠넷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서 풋풋한 매력을 풍기는, 평균 16.5세의 막내 라인으로 주목받았다.

방송 이후 약 2개월 만에 데뷔하게 된 세 사람은 떨리는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우진은 "아직도 우리가 데뷔를 위해서 준비한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며 "곧 하게 될 데뷔 활동이 너무 기대가 된다"고 데뷔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데뷔앨범 '베리, 온 탑'은 마지막에 가장 좋은 것을 더한다는 뜻의 영어 표현 '체리 온 탑(Cherry on top)'에 언어 유희를 더한 이름이다.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틴틴의 솔직하고 당찬 도전을 담았다.

타이틀곡 '책임져요'는 소년들의 사랑에 대한 용기를 위트 있고 경쾌하게 풀어냈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강렬한 댄스곡이다. 어리게만 보지 말라는 멤버들의 진심 어린 목소리와 밝은 에너지가 잘 어우러져 틴틴의 매력을 보여준다.

이를 비롯해 세련된 비트 위에 시적인 노랫말이 담긴 인트로곡 '온 탑(On Top)', 설레는 감정을 달콤한 노랫말로 담아낸 '비 마이 걸(Be My Girl)', 연인을 향한 감각적인 고백송 '위드 미(With Me)',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담하면서도 애절하게 그려낸 '스테이(Stay)'까지 총 5곡이 앨범에 수록됐다.


발랄한 타이틀곡 무대에서 엿볼 수 있듯, 틴틴은 상큼하고 귀여운 매력에 중점을 뒀다. 멤버들 또한 "상큼함과 귀여움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연습 기간에도 틴틴의 귀여움을 잘 살리기 위해 집중했다고. 그 중에서도 이우진은 "'프로듀스 X 101' 종영 이후 데뷔를 위해서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간 방송에서는 웃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 한 것 같아서 곡이 나온 다음에는 웃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틴틴은 대중에게 불리고 싶은 수식어로도 상큼한 '과일돌'을 꼽았다. 이진우는 "지금은 상큼하고 밝지만, 과일도 익어갈수록 맛있어지는 것처럼 우리도 가면 갈수록 더 멋있는 그룹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이라고 어른스러운 면모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처럼 틴틴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틴틴은 "귀엽고 상큼한 모습뿐만 아니라 멋있는 모습, 섹시한 모습도 다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로듀스 X 101'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릴테니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