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래퍼 슬리피에 이어 그룹 소나무 나현과 수민도 TS엔터테인먼트와 법적 갈등을 빚고 있다.

TS 관계자는 23일 "나현과 수민이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의 소를 제기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다른 소나무 멤버들의 상황도 고려해야 하는 입장인 TS는 해당 소송과 관련해 말을 아꼈다. 이어 "빠른 시간 안에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S와 소속 아티스트들 간의 전속계약 분쟁은 계속해서 줄을 잇고 있다.

먼저 그룹 시크릿 출신 전효성과 TS는 긴 소송을 진행한 끝에 양 측 간 전속계약 효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화해권고결정을 확정했다. 그러나 TS는 "계약 해지와 관련한 귀책사유는 별소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며 법적 갈등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시크릿 멤버였던 송지은 또한 TS와 전속계약 관련 분쟁 중이다. 그 사이 송지은은 다른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나, TS는 "이중 전속계약"이라며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중재 요청을 하기도 했다.

TS와 슬리피도 갈등을 겪고 있다. 23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슬리피 측은 활발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정산이 계약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TS 관계자는 이날 티브이데일리에 "상당 부분 사실과 다르게 왜곡돼 보도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TS는 슬리피가 전속계약 중 일부 방송출연료를 개인 계좌로 입금받았다며 횡령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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