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방송인 이상민, 가수 탁재훈이 전국 짬뽕투어를 떠났다.

2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상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탁재훈은 이상민을 따라 군산에 놀러갔다. 탁재훈은 "군산에 짬뽕 먹으러 왔다고 하면 누가 믿겠냐"며 투덜댔다.

하지만 이상민은 자신감에 넘쳤다. 그가 탁재훈을 데려간 곳은 콩나물짬뽕으로 특허까지 받은 맛집. 이상민은 하얀 짬뽕과 빨간 짬뽕을 한 그릇씩 주문했다.

탁재훈은 메뉴를 일방적으로 정하는 이상민에게 짜증을 내며 "나는 잡채밥이 먹고 싶다"고 투덜댔다. 하지만 이상민은 탁재훈의 말을 듣지 않고, 하얀 짬뽕과 빨간 짬뽕을 주문했다.

짬뽕을 먹어보자마자 두 사람은 그 맛에 감탄했다. 탁재훈과 친분이 있는 게스트 이상엽은 "재훈 형이 아무 말 안 하고 먹으면 맛있는 것"이라며 짬뽕 맛을 궁금해했다.

이후 이상민과 탁재훈은 서울로 돌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이상민이 운전하는 차는 서울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다. 이에 탁재훈은 "어디로 가는 거냐"고 계속 물었고, 이상민은 "포항으로 간다"고 실토했다.


어둑해져서 도착한 포항에서도 이상민은 짬뽕 맛집을 찾았다. 이 곳은 홍게짬뽕으로 유명한 곳. 탁재훈은 들어가자고 재촉하는 이상민에게 손을 흔들며 모른 척 해 웃음을 자아냈다.

메뉴를 주문하던 이상민은 "형 다른 거 먹고 싶다고 했냐"고 물었고, 탁재훈은 "그렇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탁재훈의 의견을 듣지도 않고 홍게짬뽕과 냉짬뽕을 주문해 탁재훈의 원성을 샀다.

탁재훈은 "이 짓을 나한테 하지 말고, 사랑하는 사람한테 해라. 그런데 그 사람도 하루에 짬뽕 세 번 먹이면 널 사랑할까"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사랑하는 사이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라며 "형도 솔직히 속으로 즐기지 않냐"고 이야기했다.

홍게짬뽕과 냉짬뽕도 이상민, 탁재훈을 사로잡았다. 이상민은 게딱지에 면을 비벼먹는 홍게짬뽕 맛을 극찬했다. 끝으로 이상민은 탁재훈에게 "전국에 만두 맛집이 그렇게 많다"며 맛집투어를 예고해 웃음을 선사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