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아내의 맛'에서 배우 함소원 진화 부부가 둘째 아이 임신을 준비하는 근황이 공개됐다.

1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 진화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 진화 부부는 둘째 아이 임신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건강 검진에 나섰다. 함소원은 "우리 부부가 혜정의 동생을 바라고 있다. 시험관 아기 시술을 시도 중"이라며 "최근 혜정을 돌보면서 체력도 안 좋아진 것 같더라"고 건강 검진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대장 내시경을 앞두고 배변 유도제를 먹은 진화는 "먹기 싫다"며 투덜댔다. 하지만 함소원은 "우리가 건강해야 태어날 아기도 건강하다"며 "혹시 대장 때문에 당신이 아프면 어떻게 하냐. 당신이 우리 집 가장이지 않냐"고 진화를 재촉했다.

병원에 간 함소원 진화 부부는 각자 건강 검진을 받았다. 먼저 함소원은 갑상샘, 복부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다. 함소원은 "40대 여자들 갑상선 질환 많이 걸리지 않냐"며 초음파 검사를 앞두고 걱정되는 마음을 드러냈다. 더욱이 "감상샘에 혹 있는 분들 많다"는 의사의 말을 들은 터. 실제로 함소원의 갑상샘 초음파 검사에서 물혹이 몇 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함소원의 복부에서도 담석이 여러 개 발견됐다. 의료진은 "담낭 염증이 심해지거나 담낭염이 오고 복통이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화는 수면 마취 상태에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먼저 검사를 끝내고 진화에게 간 함소원은 잠들어 있는 남편을 바라보며 갑작스럽게 눈물을 보였다. 함소원은 "한국 와서 힘들었지. 나 만나서 고생하고"라고 조용히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잠든 진화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눈물을 쏟았다.

스튜디오에 있던 함소원은 "제 마음 속에 남편은 어리니까 늘 건강하고 튼튼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쳐서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니까 만감이 교차했다. 남편한테 못 해줬던 것들이 생각나더라"고 이야기했다.

함소원은 진화에게 "여보 일어나서 배고프니까 음식 좀 먹고, 혜정이 있는 집으로 가자"고 말했다. 곧이어 잠에서 깬 진화에게 "한국 와서 힘들었지? 오늘 너무 고생했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부부는 의사에게 검사 결과를 들었다. 그 중 진화의 갑상샘에서 물혹이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의사는 "빈도상 남자분들은 갑상샘이 대부분 건강하다. 그런데 혹이 발견됐다. 나쁜 성격의 혹으로 보이진 않지만, 크기는 조직 검사가 가능한 정도"라며 주기적인 검사를 권했다. 더불어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결과도 받았다.

함소원의 경우, 간 수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는 현재 시험관 아기 시술 중인 함소원의 상태를 고려해 "산부인과 선생님께서 알고 계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의사는 "둘째 아이를 건강하게 임신할 수 있으실 것 같다"고 결론 내려 함소원 진화 부부를 웃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아내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