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마이크 피기스 감독이 사람엔터테인먼트와의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5일 오후 부산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한국영화 100주년X글로벌 오픈 세미나 with 사람'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이하늬, 마이크 피기스(MIKE FIGGIS) 감독, 데이비드 엉거(DAVID UNGER) 아티스트인터내셔널 대표, 이소영 사람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옴니버스 프로젝트 '셰임(Shame)'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인 마이크 피기스 감독과 이소영 대표가 자리했다.

1948년 영국 출생의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폭풍의 월요일(Stormy Monday)'로 데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Leaving Las Vegas)' '원 나잇 스탠드(One Night Stand)' 등의 작품으로 사랑 받았다. 런던과 LA를 오가며 수많은 단편, 장편, TV드라마, 오페라의 연출, 각본, 제작, 음악, 기획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영화감독뿐만 아니라 작곡가이자 뮤지션 그리고 포토그래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날 마이크 피기스는 "최근 드라마와 관련한 대한 책을 쓰면서 드라마, 스토리텔링에 대한 생각을 다시 정리하게 됐다. 그러던 중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드라마를 접했고 흥미를 가지게 됐다. 15개월 전 한국행 티켓을 사게 됐고, 한국 영화에 대해 소개를 받으면서 사람엔터테인먼트 이소영 대표를 만나 접촉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이크 피기스는 "한국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열정을 가지고 있다. 한국 특유의 이야기와 스토리를 가지고 작업 중"이라며 옴니버스 프로젝스 '셰임'에 대해 소개했다. '셰임'은 감정, 상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아시아 3개국에서 제작하게 될 영화다. 현재 한국이 확정됐으며 2개국은 추가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이소영 대표는 "감정을 다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를 글로벌하게 만들어보자는 시도에서 제작했다. 오픈 플랫폼 시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려 의기투합할 수 있었다. 관점을 다르게 해 재밌는 작품들을 계속 시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