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래퍼 지코,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가수 김진호가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가수 정세운, 그룹 엑소 첸, 래퍼 염따와 창모는 새 미니앨범을 발표했고, 가수 백지영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의 연합팀 슈퍼엠(SuperM)도 출격했다.

◆지코 - '띵킹 파트1(THINKING Part 1)' (발매일 9월 30일)

지코의 첫 정규앨범인 '띵킹 파트1'은 자신의 생각으로 바라본 청춘의 자화상을 녹여냈다. 지코는 그동안 느끼고 경험한 것, 자신을 마주 보는 솔직한 이야기들을 엮어냈다. 더블타이틀곡 '천둥벌거숭이'와 '사람'을 포함해 총 5곡 수록.

김지하 - 성장한 지코. 수록곡들도 추천.
김한길 - 유니크함의 절정.
김예나 - 고민 흔적 역력한 가사. 들을수록 참 기발하다.
오지원 - 조금 성숙해진 분위기. 다만 여전한 위트.

◆브라운아이드소울 - '잇소울라잇(It' Soul Right)' (발매일 9월 30일)

타이틀곡 '그대의 밤, 나의 아침'을 포함해 1960년대 모타운 스타일부터 1970년대 블랙스플로이테이션(Blaxploitation), 펑키한 블루아이드소울 장르와 컨템퍼러리 R&B까지 다채로운 흑인 음악 장르의 곡들이 9트랙 수록됐다. '그대의 밤, 나의 아침'은 컨템퍼러리 R&B 소울의 핵심 요소를 대중적인 감각과 혼합해 따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김지하 - 들을수록 듣고 싶은 목소리. 솔로로도 좋지만 넷의 합은 더 매력적.
김한길 - 풍성한 사운드가 귓가를 자극한다.
김예나 - 사랑으로 충만한 타이틀곡. 수록곡 역시 고퀄 보장.
오지원 - 많은 이들이 기다려왔던 앨범. 기다림을 만족시키기 충분한 퀄리티.

◆첸 - '사랑하는 그대에게' (발매일 10월 1일)

타이틀곡 '우리 어떻게 할까요(Shall we?)'를 비롯한 총 6곡으로 구성됐다. '우리 어떻게 할까요'는 익숙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탠다드 클래식 팝 편곡이 자아내는 세련된 무드에 낭만적인 멜로디와 감성적인 노랫말이 어우러진 레트로 팝 곡이다. 가사에는 늦은 밤 상대방과 헤어지기 싫은 남자의 솔직하고 애틋한 마음을 담았으며, 첸의 성숙한 보컬이 곡의 매력을 더했다.

김지하 - 첸의 세련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에 어울리는 선곡. 가을 감성에 제격.
김한길 - 마음을 편안케하는 따스한 보이스.
김예나 - 몽글몽글해지는 마음. 들을수록 빠져드는 기분.
오지원 - 감미로운 음색. 솔로로도 완벽하게 자리매김.

◆정세운 - '데이(DAY)' (발매일 10월 2일)

'데이'는 하루의 시작부터 끝까지, 정세운의 24시간을 그린 앨범이다. 타이틀곡 '비가 온대 그날처럼'은 사랑과 상실, 그리움이란 주제를 절제된 어조로 풀어낸 팝 발라드곡이다. 총 5곡 수록.

김지하 - 트랙순으로 들어보길 추천. 수록곡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마성의 목소리.
김한길 -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역량.
김예나 - 섬세해진 보컬, 디테일한 감정 표현 인상적.
오지원 - 성장하고 있는 정세운. 점차 깊어지는 감성.

◆염따, 창모 - '돈 터치 마이 폰(Touch My Phone)' (발매일 10월 4일)

최근 대세로 떠오른 래퍼 염따와 창모가 함께 발매한 프로젝트 앨범이다. 타이틀곡 '돈트 터치 마이 폰(Don't Touch My Phone)'을 포함해 총 3곡이 수록됐다.

김지하 - 의외로 어울리는 목소리.
김한길 - 귓가를 파고드는 강렬한 래핑.
김예나 - 의외로 잘 어울리는 느낌. 편견 버리고 들어보길.
오지원 - 호흡이 꽤 괜찮다.

◆김진호 - '노래샘' (발매일 10월 4일)

전곡 모두 김진호의 자작곡으로 구성된 '노래샘'은 지난 2014년 9월 발매한 두 번째 정규앨범 '사람들' 이후 김진호가 약 5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더블타이틀곡 '폭죽과 별' '편의점 앞에서'를 포함해 총 9곡 수록.

김지하 - 라이브 공연에서 듣는 듯한 느낌.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와 가사.
김한길 - 마음 깊이 전해지는 울림.
김예나 - 듣는 내내 마음이 경건해지는 기분. 스타일 변화도 잘 어울린다.
오지원 - 마음이 따뜻해지는 음악.

◆백지영 - '레미니센스(Reminiscence)' (발매일 10월 4일)

'레미니센스'는 백지영이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발매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우리가'를 비롯해 '하필 왜' '별거 아닌 가사' '혼잣말이야' '하늘까지 닿았네' '우리가 Inst.' 등 총 6곡이 수록돼있다.

김지하 - 애절한 음색이 각기 다른 스타일의 곡들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듣기 좋은 앨범.
김한길 - 명불허전 호소력.
김예나 - 한곡 한곡 애절함이 뚝뚝. 개인적으로 '별거 아닌 가사' 추천.
오지원 - 호소력 짙은 음색을 100% 활용한 음악.

◆슈퍼엠 - '슈퍼엠' (발매일 10월 4일)

슈퍼엠은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NCT 127 태용과 마크, 중국 그룹 웨이션브이 루카스와 텐 등 7명의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가 뭉친 연합팀이다. 타이틀 곡 '쟈핑(Jopping)'은 'Jumping'과 'Popping'을 조합해 만든 '파티하자'는 뜻의 신조어로, '우리만의 무대를 불태우고 즐기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총 7곡 수록.

김지하 -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사운드. 여러번 들으면 매력을 더 잘 알 수 있는 곡들.
김한길 - 가슴을 두근케하는 중독성 강한 사운드.
김예나 - 이런 조합 대환영. 남다른 스케일.
오지원 - SMP의 정석.

[정리=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