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밴디트(BVNDIT)가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강렬한 매력을 내세운 절치부심은 의지도 강렬하게 불태웠다.

밴디트의 첫 번째 미니앨범 '비(B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5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무브홀에서 열렸다.

'비!'는 현재 밴디트의 있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매력(BE), 성장을 통해 자신들의 색으로 물들이며 모두를 사로잡겠다는 앞으로의 목표(TO BE)까지 두 가지 의미를 합축적으로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덤(Dumb)'은 두 노래의 색감과 에너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송희는 "라틴 일렉트로팝 장르의 곡으로, 밴디트의 강렬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에는 '덤'을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다.


밴디트의 절치부심 "부족한 점 보완했다"

밴디트는 절치부심의 각오를 밝혔다. 지난 4월 데뷔 싱글을 발표한 밴디트는 처음 미니앨범으로 활동하는 만큼 "그동안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며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정우는 "첫 싱글 활동 때는 카메라 찾는 것, 안무 중 표정 등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이 부분을 확실히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가사 전달력, 표현력 등을 기르기 위해서도 노력했다고. 이연은 "많은 분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여러 차례 말했었다. 그런데 회사에서도 가사의 의미를 전달하는 법을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해주시더라"고 설명했다.

표정, 전달력, 표현력뿐만 아니라 기본 실력을 다지는 일에도 집중한 밴디트. 이연은 "이전 싱글에서 보여드린 모습이 싱그럽고 밝은 모습이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조금 더 파워풀하고 안무와 라이브가 돋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번화가 자유롭게 다니는 인지도, 더 열심히 하겠다"

밴디트는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일에도 대단한 의지를 내비쳤다.

승은은 "'호커스 포커스'로 데뷔하고 나서 번화가를 걸어다니면 저를 바로 알아봐주실 줄 알았는데, 너무나도 자유롭게 걸어다니고 있다"며 아직 부족한 인지도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이번 활동을 통해 더 열심히 하자는 의지가 생겼다"며 각오를 다졌다.

데뷔 당시에도 밴디트의 목표는 인지도 상승이었던 만큼, 이연은 "목표를 40%정도 이뤘다고 생각한다. 60%는 이번 활동을 통해 채워가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40% 성장한 인지도에 대해서는 "소중한 팬들인 반딧불도 생겼고, 데뷔 전부터 보던 콘텐츠, TV프로그램에도 나가게 됐다. 이제는 조금은 저희를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송희 또한 "조금씩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생기고 있다"며 "이번 활동을 앞두고 티저 등을 봐주시는 분들도 많아져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MV 조회수, 600만 넘어 1000만뷰 달성 원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나와 절치부심의 각오를 보여준 밴디트의 목표는 뚜렷했다.

정우는 "음악방송, 시상식 등에서 더 많이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활동 계획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승은은 "지난 활동처럼 건강 잘 챙기면서 활동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소박한 목표를 밝혔다.

이와 동시에 승은은 "'호커스 포커스' 뮤직비디오의 조회수가 600만이 넘었으니, 이번에는 1000만뷰가 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나아가 밴디트는 신인상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밴디트의 새 미니앨범 '비!'는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