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동백꽃 필 무렵' 김지석이 김강훈에게 함께 살자고 했다.

7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 31, 32회에서는 강종렬(김지석)이 필구(김강훈)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종렬은 필구에게 "할 말이 있다"며 "이제 나랑 살자.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아빠랑 살자"고 제안했다.

강종렬은 "네가 엄마랑만 살아봤으니까 나랑 살아보면 내가 또 좋아질 수도 있지 않냐"며 필구에게 애원했다.

하지만 필구는 갑자기 가방에서 모든 물건을 꺼내 들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강종렬이 쫓아가서 물어보자, 필구는 "나 가방도 안 받겠다"며 "엄마는 엄마고 팽이는 팽이인데, 내가 왜 엄마랑 같이 못 사냐"고 소리쳤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동백꽃필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