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이 공효진과 밤을 보냈다.

7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 31, 32회에서는 황용식(강하늘)이 동백(공효진)의 집을 찾았다.

이날 황용식은 필구(김강훈)가 없는 사이 아픈 동백을 위해 집을 찾았다. 황용식은 동백에게 저녁을 차려주고, 몸져 누운 동백 옆에 자신도 누웠다.

동백은 옆에 누운 황용식에게 "잠이 오냐. 남의 집에서 잘도 잔다"고 괜히 말을 걸었다. 황용식은 "떨려도 어떡하냐. 잠은 자야 한다. 눈 꼭 감으면 잘 수 있다. 자꾸 말 걸지 마라. 나 자야 한다"며 눈을 감고 있었다.

그럼에도 동백은 계속 황용식에게 말을 걸었다. 황용식은 "왜 자꾸 말을 하냐"며 곤란해했고, 동백은 "방아깨비 누나 말고 다른 분 만나보긴 만나봤냐"고 물었다.

이에 황용식은 "나 기차 엔진에 세단의 매너를 장착한 놈"이라며 "아프다고 드러누운 사람한테 액셀 밟는 놈 아니다. 나 순돌이로 보지 마라. 나 황용식"이라고 박력 있게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동백꽃 필 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