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비인두암 투병을 했던 배우 김우빈이 '청룡영화제'를 통해 2년 6개월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21일 소속사 sidusHQ에 따르면 김우빈은 이날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는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자로 참석한다. 지난 2017년 비인두암 진단으로 활동을 중단한 지 2년 6개월만에 첫 공식석상에 서는 것.

소속사는 김우빈의 팬카페를 통해서도 그의 '청룡영화제' 참석 계획을 알렸다. 소속사는 "김우빈이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치료를 잘 마치고 건강해진 모습으로 인사할 수 있게 됐다"며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건강하게 꼭 인사하겠다는 편지 내용처럼 팬클럽 여러분과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너무나 기쁘다"고 밝혔다.

모델로 활동하던 김우빈은 지난 2011년 KBS2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에 발을 들였다. 이후 SBS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KBS2 '학교2013' '함부로 애틋하게'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2016년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촬영 이후 김우빈은 비인두암 투병을 시작했다. 당시 그는 준비 중이던 영화 '도청'에서 무기한 하차했다.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만 전념하던 김우빈은 최근 건강해진 근황이 알려져 이목을 끌기도 했다. 특히 연인 신민아와 데이트 목격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김우빈의 복귀를 기다려온 만큼, 이번 '청룡영화제'에 김우빈이 참석한다는 소식은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건강해진 그가 대중 앞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