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한국인의 밥상'에 신석정 시인의 딸 신난이 여사가 출연했다.

21일 저녁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신석정 선생의 고택 비사벌초사가 등장했다.

이날 신석정 선생의 둘째 딸 신난이 여사가 오랜만에 고택을 찾았다. 신난이 여사는 아버지의 사진을 보고 "우리 아버지가 미남이셨다"며 그리워했다.

신석정 선생은 1940년대를 대표하는 시인이다. 목가적이고 전원적인 서정시로 한국인에게 정서적인 위로를 전했던 인물이다.

신난이 여사는 신석정 선생의 시에 자주 등장하는 소녀였다. 신난이 여사는 "아버지와 놀러 가서 뒷산으로 놀러가 텐트를 치고 누워 있기도 했다"며 "그런 실제 생활 그대로 시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신난이 여사는 아버지 신석정 선생이 좋아했던 달걀찜을 직접 만들어보이기도 했다. 달걀찜에는 대하알젓이 빠지지 않았다. 신난이 여사는 "아버지는 생전에 새우알을 고추장에 찍어 드셨다"고 말했다.

더불어 "아버지는 정말 미식가셨다. 그리고 어머님은 요리를 잘하셨다.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맛있는 음식을 많이 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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