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동상이몽2'에서 방송인 강남 이상화 부부의 달콤한 신혼 생활이 공개됐다.

2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남 이상화 부부가 신혼집에 들어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남 이상화 부부가 이삿짐을 정리하는 모습을 통해 서로 전혀 다른 성격이 드러났다. 강남은 여러 물건들을 기웃거리며 느긋하게 정리했고, 이상화는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며 빠르고 치밀하게 정돈했다.

강남의 물건들 중에는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발견됐다. 강남이 신인 시절 홍보를 위해 입고 방송국을 돌아다녔던 옷, 전동휠, 말머리 모양 탈 등이 눈길을 끌었다.

티격태격하는 와중에도 강남 이상화 부부는 달콤한 신혼생활의 정석을 보여줬다. 강남은 전동휠을 타고 이상화에게 가 끌어안았고, 뽀뽀를 하기도 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패널들은 "정말 신혼부부"라며 과감한 둘의 애정표현에 놀라워했다.


그러면서도 강남은 탈을 쓴 채 이상화에게 계속 장난을 쳐 이상화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이상화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혼자서 뭘 하고 있을 때 무섭다. 장난을 치려고 준비하는 건 아닐까. 그림자로 이 사람의 동태를 살핀다"며 철없는 남편의 행동에 대해 말했다.

이상화가 정리하고 있는 틈을 타 그 뒤에서 놀라게 하기 위해 탈을 쓴 채 바닥에 누워 있었다. 액자에 비치는 강남의 모습을 본 이상화는 "말 갖다 버려라"고 소리쳤다.

스튜디오에 있던 강남은 "신혼집에 들어가니까 이제 진짜 부부 같다. 앞으로 이 집에서 같이 살고, 아이를 낳을 것이라는 미래가 그려진다"며 "집에 빨리 가고 싶다"고 신혼 생활의 행복에 대해 이야기했다.

커플잠옷을 입고 신혼집에서 첫날밤을 보낸 강남 이상화 부부는 잠들기 전 '여보'라는 호칭으로 티격태격했다. 강남이 "여보라고 해라. 우리 부부지 않냐"며 여보라고 부르자, 이상화는 "너무 싫다"며 몸서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