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할시(Halsey)의 신보에 참여한다.

4일 할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2020년 1월 발매 예정인 새 앨범의 트랙 리스트를 공개했다. 또한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슈가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공개된 트랙리스트에는 'SUGA's Interlude(슈가의 인터루드)'가 적혀있다.

할시의 이번 신보에는 슈가를 비롯해 미국의 로커 앨라니스 모리셋과 래퍼 겸 싱어송라이터 도미닉 파이크가 참여한다.

할시는 라이브를 통해 "이들은 내 정신세계를 각자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준다고 생각한다"며 "윤기(슈가)의 경우는 자기성찰적이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생활패턴 속에서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는 지에 대한 지적인 관점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또한 할시는 "슈가는 정말 멋진 뮤지션이고, 앨범의 감성적인 분위기와 주제에 잘 맞는다고 생각해 그가 참여하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앞서 슈가는 방탄소년단의 앨범 작업에 프로듀서로 참여해왔다. 또한 '음원 강자' 헤이즈의 '위 돈 톡 투게더(We don't talk together)', 수란 '오늘 취하면' 등을 프로듀싱하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해 왔다.

할시는 올해 4월 발표된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피처링에 참여하고,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가 하면 빌보드 컴백 무대에 함께 서며 방탄소년단과의 돈독한 우정을 과시해 왔다. 빌보드를 휩쓸어 온 대세 뮤지션 할시, 그리고 방탄소년단 슈가의 새로운 협업에 전세계 음악 시장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할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