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김건모(51)가 성폭행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건모의 성폭행 및 폭행 의혹을 폭로한 변호사 강용석이 이번에는 폭행 사건의 목격자라고 주장하는 인물을 인터뷰했다.

강용석 등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11일 '김건모 범행 목격자 찾았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여성 C씨는 영상에서 "계산대 업무를 보고 있었는데 그 동생(폭행 당한 B씨)이 '김건모에게 맞았다'며 나왔다. 얼굴이 정말 피떡이 되어 나왔다. 나한테 막 다가왔다. 너무 놀라서 정신이 없었다. 김건모는 룸에 그대로 있었던 것 같다. 술을 많이 먹었었다"고 밝혔다.

이어 C씨는 "너무 놀라서 '119, 119'를 외쳤던 것 같다. 김건모는 그대로 있었다. 기자분들이 어떻게 알았는지 왔는데, 아니라고 했다"라며 "사장 언니도 그렇고 아니라고 말하라고 했다. 당시 김건모가 11집 발매를 앞두고 있어서 이런 일이 터지면 안된다고 사장 언니가 말했다. 동생은 그 일로 일을 그만뒀다. 정말 억울하게 맞았다"고 덧붙였다.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시 MBC가 이 내용을 취재했지만 보도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주장을 하며, 관련 영상 자료 공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용 목적을 알려주자 '해당 사용 불가하다'는 답을 받았다"라며 "담당 직원이 MBC에 권리확인을 했는데 제공을 하지 말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앞서 강용석과 MBC 전 기자 김세의는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지난 6일 유흥업소 직원인 여성 A씨가 2016년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지난 9일 A씨를 대리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10일에는 방송을 통해 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김건모 측은 가세연의 성폭행 의혹 제기 당일, 곧바로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피소 건와 관련해서도 "성폭행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고소인이 누구인지도 모른다"며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라고 했다. 그러나 폭행 의혹 이후부터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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