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Mnet 안준영PD의 '프로듀스 101 시즌1' 데뷔조 조작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13일 미디어오늘은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안준영PD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이유서 내용을 일부 보도했다.

검찰은 '프로듀스 101 시즌1' 당시 발생한 사건 관련한 안준영의 혐의를 불기소처분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1' 당시 투표 조작은 있었으나, 안준영PD의 잘못은 아니라는 것.

불기소이유서에는 지난 2016년 4월 '프로듀스 101 시즌1' 제작진이 마지막 생방송에서 11위 안에 있던 A연습생을 순위 밖으로 내보내고, B를 안으로 넣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프로듀스 101' 방송 당시 피의자(안준영)는 생방송 중계자였을 뿐, 투표결과 집계를 하지 않아 결과를 조작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안준영PD의 주장에 부합하는 관계자 진술을 명시, 혐의없음으로 결론낸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프로듀스 101 시즌1'과 관련한 안준영PD의 혐의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3일 국회에 제출한 '프로듀스 101' 조작 사건 관련 공소장에 따르면 '프로듀스 101 시즌1' 당시 안준영PD는 1차 선발대상자를 뽑는 과정에서 투표결과를 조작해 연습생 A와 B를 61위 안에 들게 했다.

이는 '프로듀스 101' 전 시즌의 투표 결과 조작은 안준영PD 혼자만이 아니라 Mnet 전반의 과실이라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어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