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배틀트립'에서 캥거루 스테이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에서는 황치열과 한보름이 호주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캥거루 스테이크를 선택했다. 황치열은 "호주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캥거루 스테이크"라며 "캥거루를 먹기 시작한지 불과 2~3년 밖에 되지 않았다. 캥거루가 7000만마리인데,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최근 사냥을 허용하고 식품으로 허가했다"고 설명했다.

황치열은 캥거루 스테이크를 보고 "소고기 부채살 스테이크 같다"고 이야기했다.

황치열과 한보름은 작게 잘라 맛을 봤다. 두 사람은 "캥거루 고기인 줄 모르고 먹었으면 소고기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며 감탄했다. 황치열은 "담백한 맛이다. 기름진 맛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보름은 "향이 있다. 크게 썰어 먹으니까 캥거루 향이 강해서 잘 안 맞는 것 같다"고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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