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연애의 맛'에서 정준 김유지 커플이 로맨틱한 연애가 계속될 것을 암시하며 해피엔딩을 맺었다.

19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세번째 연애의 맛'에서는 정준 김유지가 함께 카페 오픈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준은 김유지와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면서 "결혼해서 아기들이랑 만들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나 뭐 할 때마다 결혼 이야기 한다고 사람들한테 욕 먹는다. 이런 생각이 나는 걸 어떡하냐"고 투정을 부렸다. 자연스럽게 결혼을 언급하는 정준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놀라워했다.

김유지도 "나는 늘 트리를 가족이랑 만들었는데, 오빠랑 만들고 있으니까 오빠랑 가족이 된 느낌"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정준은 "가족하자"며 결혼을 연상케 하는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정준은 김유지에게 직접 만든 옷을 선물하기도 했다. 테일러샵을 운영 중인 그는 "이게 뭔지 아냐. 예전에 내가 네 사이즈 재서 만든 것"이라며 직접 만든 코트를 입혀줬다. 정준은 "나도 이렇게 여자친구한테 옷 만들어준 거 처음"이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미얀마로 선교 봉사를 함께 떠나기도 했다. 정준은 "여자친구와 선교를 가는 것도 처음"이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 했다. 이어 "유지가 내 로망을 많이 이뤄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고, "내 복덩이"라며 기뻐했다.

미얀마로 출국하기 전 두 사람은 처음 만났던 인천국제공항 안 벤치에 앉아 첫 만남을 되새겼다. 김유지가 "처음 보자마자 우리가 사귈 줄 알았냐"고 묻자, 정준은 "난 알았다.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김유지를 놀라게 했다.

김유지도 "나도 오빠 보자마자 좋다, 괜찮다고 생각했었다"고 고백했다. 정준은 "처음 봤을 때 내 이상형이었고, 지금도 이상형이다. 그리고 지금이 더 좋다. 사랑하는 사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김유지도 "나도 지금이 훨씬 좋다. 비교 불가"라며 더욱 깊어진 마음을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연애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