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복면가왕' 만찢남의 정체가 그룹 SG워너비 이석훈으로 밝혀졌다.

22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는 117대 가왕석을 둔 '만찢남'과 준결승 진출자 4인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만찢남은 낭랑18세에 패배, 약 3개월 간 지켜왔던 가왕 자리에서 내려왔다.

가면을 벗은 만찢남의 정체는 이석훈이었다. 이석훈은 "가왕에서 내려온 게 하나도 아쉽지 않다. 너무 홀가분하다. 가왕의 무게가 어느 순간 굉장히 무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석훈은 "길면 3연승이라고 생각했고, 이렇게 오래 할 줄은 진짜 몰랐다"며 "운이 너무 좋았던 것 같고 기분도 좋았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가면을 쓰고 있는데 방청객분들이 잘생겼다고 하니까 세 달 동안 참 좋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석훈은 "십몇 주 동안 한 번도 떨어진 적 없던 명찰이 오늘 떨어졌다. 설마 하는 느낌이었는데 진짜 떨어지고 나서 징조가 있구나 싶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기도 했다.

끝으로 이석훈은 "아내가 응원을 많이 해줬다. 아들 안고 가왕 아빠라고. 노래하기 전에 가족을 꼭 생각하는데, 가족이 응원해줬던 것만으로도 충분히 힘이 됐다"며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복면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