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박정희 암살 사건을 다룬 ‘남산의 부장들’을 비롯해 ‘미스터 주: 사라진 VIP’ ‘엔젤 오브 마인’까지 개봉을 앞둔 기대작부터 탄탄한 영화들의 향연이 관객의 기대를 높인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영화가 좋다’의 ‘친절한 기리씨’ 코너에서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박정희 암살 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 등이 호흡을 맞췄다.

영화는 기자의 논픽션 베스트셀러 소설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남산의 부장들’은 정치계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단순히 사건을 시간순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이면을 클로즈업하는 것이다. 때문에 카메라는 정치 그 자체보다는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과 사람의 관계성, 감정을 클로즈업했다.

배우 이병헌은 믿고 보는 연기력을 여과 없이 발휘하며 중앙정보부장이라는 직함, 삶의 무게를 현실감 있게 표출한다. 여기에 곽도원은 특유의 중장년층 전매특허 표현력을 과시했다.

우민호 감독은 "한쪽에 치우치지 않으려고 했다. 독립적으로 객관적으로 중립적으로 찍으려 노력했다"고 귀띔했다. 오는 22일 국내 극장가 개봉.

이밖에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남산의 부장들’, ‘히트맨’, ‘킬러스’, ‘엔젤 오브 마인’의 간략한 줄거리, ‘정직한 후보’ 라미란, 김무열, 윤정호 인터뷰가 공개됐다. 특히 '엔젤오브마인' 결말은 현재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한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영화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