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더 짠내투어’ 스페인, 정통과 역사와 음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나라가 이유진, 조이, 한혜진, 규현 등 ‘프로 여행러’들을 제대로 홀렸다.

20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짠내투어’에서는 박명수, 모델 한혜진, 개그맨 이용진, 레드벨벳 조이, 배우 이유진, 슈퍼주니어 규현의 스페인 론다, 사하라 성, 누에보 다리 투어, 레추기타, 하몽, 훈제 대구 타파스 ‘먹방’이 공개됐다.

이날 이용진은 스페인 남부 다양한 역사 이야기를 곁들인 여행 투어를 준비했다. 대문호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실제 배경은 배우 이유진, 규현을 감탄하게 했다.

이유진은 “자연 앞에서 인간은 정말 숙연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모두가 풍경에 심취해 사색에 잠기기도 했다.

이어 이순재, 신구가 방문해 유명세를 탄 누에보 다리 풍경도 공개됐다. 이곳은 역사적으로 고문지로도 알려졌다. 경관은 아름답지만 잔인한 역사와 사람들의 고통이 깃든 장소였다. 조이는 “역사 이야기를 들으면서 여행을 하니 느낌이 색달랐다”라고 전했다.

이들의 스페인 정통 음식 먹방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훈제 대구 타파스, 레추기타, 하몽, 해산물 파에야, 소꼬리찜 등은 스페인에서만 먹을 법한 특색 있는 음식이었다.

특히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파에야, 소꼬리찜을 함께 즐긴 저녁 만찬이었다. 이용진은 “파에야는 세계적 인물들이 언급한 음식”이라고 운을 뗐다. 기네스 펠트로가 미식 관련 저서를 내면서 파에야를 언급했으며, ‘기생충’으로 세계를 제패한 봉준호 감독 역시 파에야 미식가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어 이용진은 “동방신기 최강창민, 파에야를 만들어 인스타그램에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고 부연했다. 규현은 “왜 나 안 해줬지?”라고 소리를 질러 실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레드벨벳 조이는 소꼬리찜의 맛에 반해 “엄마가 해준 것보다 이게 맛있다”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명수는 “먹물 파스타 먹물 좋은 거 쓰는 것 같다. 이걸로 붓글씨 써도 되겠다”라는 독특한 평을 남겼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더 짠내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