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불안정한 상태를 드러냈던 그룹 사우스클럽 남태현이 다시 편안해진 모습으로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남태현은 최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좋은 곡이 안 나온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위너에서 나오고 잘 안 된 거 맞다. 참지 못하고 몰상식하게 나온 것에 대해 처음으로 죄송하다고 말한다"며 "나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소리를 지르거나, 흡연을 하는 등 감정을 주체하지 못 하는 듯한 남태현의 모습에 팬들은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결국 해당 방송이 도마 위에 오르자, 남태현 측은 12일 "최근 앨범, 공연 등을 준비하면서 스트레스가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일어난 돌발행동"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안정된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남태현은 SNS에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며칠동안 걱정하게 해서 미안해요. 낭떠러지 앞에서 음악과 대화하는 방법이 최선이 아님을 알았어요"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남태현은 "봄이 끝나기 전 남태현과 사우스클럽의 최선의 음악으로 인사드릴게요. 그리고 조금 더 건강하게 작업할게요. 숨 막히지 않게 많이 사랑하고 아껴가면서 노력할게요. 항상 날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 고마워요"라고 인사했다.

지난 2014년 위너로 데뷔한 남태현은 심리적인 건강 문제를 이유로 팀을 탈퇴, 2년 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후 2017년 남태현은 더 사우스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남태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