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김준수가 자신의 뮤지컬 데뷔작인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에 출연한다.

19일 티브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김준수는 6월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모차르트!'(연출 아드리안 오스몬드)에 주인공 모차르트 역으로 캐스팅됐다.

'모차르트!'는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로, 천재 음악가의 인간적 고뇌를 아름다운 음악과 드라마로 풀어낸 작품이다. '엘리자벳'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를 만든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 극작가 미하엘 쿤체 콤비의 역작으로, 1999년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초연해 전 세계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

국내에서는 2010년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을 시작해 올해로 여섯 번째 시즌을 맞는다. 2010년 라이선스 초연 당시 국내 뮤지컬 시장에 유럽 뮤지컬 붐을 일으켰으며, 특히 김준수의 뮤지컬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준수는 2010년 초연, 2011년 공연에 이어 9년 만에 다시 '모차르트!'에 참여하게 됐다. 지난 10년간 8개의 작품, 400회가 넘는 공연을 거쳐 관객들을 만나왔지만 데뷔작인 '모차르트!'는 그에게도 소중한 공연이다. 최근 뮤지컬 데뷔 10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그는 "내 행복이자 한줄기의 빛이었고 돌파구였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돌아온 김준수의 '모차르트!'에 관객들의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한편 김준수는 최근 종영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마스터로 출연해 활약했다. 2월 개막한 '드라큘라'에 이어 '모차르트!'로 또 한 번 무대에 선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EMK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