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검찰이 집단성폭행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의 항소심에서 원심 구형과 같이 각각 징역 7년과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9일 서울고법 형사12부(윤종구 오현규 조찬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준영 최종훈 등의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사건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하고 검사의 항소를 인용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1심에서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각각 징역 7년,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

최후 변론에서 정준영과 최종훈은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반성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정준영과 최종훈은 지난해 11월 29일 1심에서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과 3월 대구 등에서 술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또한 정준영은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지난달 정준영에게 별도의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최종훈도 별도의 불법 촬영 등 혐의로 지난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의 선고 기일은 내달 7일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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