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유튜버 헤이지니가 방송에서 남편을 최초로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해당 내용이 노출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시청률은 큰 폭 하락했다.

27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부와 2부의 시청률은 각각 4.6%와 6.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일 방송이 기록한 1부(6.2%), 2부(9.9%)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다. 수주 동안 지켜온 동시간대 1위 자리 역시 SBS '런닝맨'이 차지했다. '런닝맨'의 이날 시청률은 1부 5.2%, 2부 7.3%였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예능 '끼리끼리'의 시청률도 크게 올랐다. TV조선 '미스터트롯'의 주역인 임영웅과 영탁의 효과로 1부와 2부가 각각 1.9%와 2.8%를 기록했다. 2%대 진입은 방송 시작 이후 처음이다.

이날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헤이지니의 남편이 공개됐다. 그의 남편은 함께 일하고 있는 듀드 이사였다. 듀드 이사는 헤이지니의 영상에 함께 출연해왔지만, 두 사람이 부부인 사실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듀드는 "대중에 노출되는 직업이 아니었기 때문에 조심스러웠다"며 그동안 자신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방송 이후 듀드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