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몰카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연배우 A 씨의 전 소속사가 A 씨의 혐의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A 씨는 온라인 SNS 성범죄를 다룬 영화에 출연한 과거가 있다.

A 씨가 과거 소속돼 있던 소속사 관계자는 28일 오후 티브이데일리에 "현재 기사화되고 있는 특정인은 당사를 퇴사한 직원이 맞다"며 "재판은 진행 중이며, 1심 판결이 5월 8일 진행될 예정임을 본인에게 확인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사건에 대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아직 판결 전이기 때문에 실명을 거론하긴 어렵다"며 "제작사 입장에서 판결이 난 상황이 아니지만 영화 속 메시지와 반하는 부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본의 아니게 관객들에게 누를 끼친 점 사죄드린다. 많은 스탭들과 배우들이 참여한 작품에 최대한의 피해를 막고자, 진위 파악과 동시에 해당 부분을 편집하며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관계자는 "영화의 제작·편집 시기는 사건 전에 진행되어 무관한 시기라는 점과 퇴사 역시 코로나 및 개인적인 이슈로 본 상황과는 무관함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같은 날 한 매체는 A 씨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모델 섭외팀장'이라는 직위로 여성 모델과 만나 성관계 장면을 카메라로 몰래 촬영했다. 이후 검찰은 7월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고, 오는 5월 8일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A 씨가 출연한 영화는 SNS 상의 디지털 범죄를 추적하는 내용으로 개봉 당시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영화에서 A 씨는 피해자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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