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몽환적인 단체 포스터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조금 다른‘ 네 명의 이야기를 예고했다.

20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연출 박신우)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 네 배우의 단체 포스터에는 동화 속 한 장면같이 몽환적인 공간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또한 극 중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네 인물의 모습까지 엿보이는 가운데 먼저 여왕 같은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안하무인 동화 작가 고문영은 작업 공간인 책상에 앉아있다.

그 앞 의자에 앉은 문강태는 고된 삶을 짊어진 보호사 복장이 아닌 캐주얼 룩으로 한결 편안해진 분위기를 자아낸다. 동시에 금방이라도 “괜찮아”라는 위로를 건넬 것처럼 따스한 눈빛을 하고 있어 그가 전할 힐링의 메시지, 그리고 고문영과의 충돌에서 뿜어져 나올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의 설렘을 기대케 하고 있다.

문강태의 형이자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져 자신만의 세계에 머무른 문상태(오정세)는 무언가 새로운 것들을 마주한 듯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이고 있다. 특히 ‘고문영 바라기’일 정도로 팬심 가득한 그가 그녀와 만난 후 어떤 이야기를 그려내게 될지 기다려진다.

그런가 하면 고문영의 초등 동창이자 문강태를 짝사랑하는 간호사 남주리(박규영)는 살풋 미소를 띠면서도 어딘가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을 해 이들과 이룰 관계성에도 궁금증이 샘솟는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진은 “드라마의 콘셉트, 분위기를 위해 포스터 세트장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이 속에 들어간 배우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동화 속 한 장면 같았다”며 “호흡도 너무 좋았다. 그 연기 시너지가 고스란히 담길 첫 방송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날 밤 9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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