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성악가이자 가수인 김호중(29)이 불법 도박을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소속사는 소액이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호중은 19일 공식 팬카페에 사과글을 올렸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팬분들이 있는 만큼 더욱더 성실하게 노력하며 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호중의 전 매니저가 운영하는 팬카페에서 김호중이 과거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 측은 논란이 계속되자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19일 티브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김호중이 스포츠토토를 한 것은 사실이다. 금액을 떠나 잘못을 인정한다"고 털어놨다.

다만 "김호중은 처음에 편의점을 통해 합법적인 스포츠토토를 시작했고, 전 매니저를 통해 불법 사이트를 접했다"라며 "전 매니저의 아이디를 이용해 3~5만 원까지 건 게임을 여러 차례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김호중은 처음엔 불법인 것을 몰랐다. 알면서도 몇 차례 더한 것은 맞다"면서 "지금은 하지 않는다. (소액이지만) 잘못을 인정한다"고 강조하며 "김호중 역시 기대를 저버린 행동에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다시 한번 팬들과 대중에게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하 김호중 사과글 전문

아리스 분들에게 너무 죄송합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상처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전에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은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시는 팬분들이 있는 만큼, 더욱더 성실하게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