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해군특수전전단 출신 이근이 성추행 전과 의혹에 이어 폭행 전과 논란에 휩싸였다.

14일 유튜버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근의 폭행 전과가 담긴 대법원 약식 명령 정보를 공개했다.

김용호는 이근이 2015년 폭행 사건으로 재판을 받았으며, 법원에 판결문 발급 신청을 해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용호는 해당 폭행 사건에 대해 제보를 받았다며 "자신이 UDT 대원이라고 했고 엄밀히 말하면 전투 병기인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술 먹고 사람을 때리고 여성을 성추행한 것"이라며 이근의 인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근의 UN 여권에 대해서도 "여권이 아닌 통행증"이라고 주장한 김용호는 "위조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과거 이근이 UDT 소속으로 근무하던 당시 숙소관리비 장기체납, 하극상, 위탁교육 미반환 등의 문제가 있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이근이 논란에 계속해 휘말리자 그가 출연했던 광고는 자취를 감췄다. 해당 기업들은 이근의 얼굴이 나오는 광고를 편집하거나 이미지, 영상을 아예 삭제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KBS1 '재난 탈출 생존왕', SBS '정글의 법칙' 등 출연 예정이었던 방송들은 이근의 출연을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작 이근은 논란이 일어난 후에도 SNS에 병 맥주를 들고 고양이와 함께 찍은 일상 사진을 게재했다. "모두 즐거운 밤 되세요"라는 글과 이모티콘도 덧붙였다. 이에 이근의 SNS까지 주목 받으며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이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