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이도현이 '18 어게인'을 통해 첫 주인공을 맡아 본 소감을 전했다.

이도현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의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극본 김도연·연출 하병훈)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주인공을 하게 됐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기쁨보다는 두려움이 먼저였다"고 말했다.

이도현은 '18 어게인'에서 고우영 역을 연기하며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게 됐다. 이와 관련 이도현은 "사실 주인공이 되는 건 언제나 꿈꾸던 일이었다. 그래서 주인공이 됐다는 소식을 들으면 환호성을 지를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덜컥 겁이 났고 무서웠다. 그때 생각하면 웃을 수 없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도현은 "대본을 더 깊게 읽으며 부담감을 떨쳐내려고 했던 것 같다"며 "부담이 되면 될수록 더 파고들었던 것 같다. 대본만 계속 읽었다. 그러니 어느 순간 부담감이 책임감으로 바뀌었다. 나중엔 절대 민폐를 끼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도현은 "그래서 더 절 믿어주신 감독님과 선배 배우들께 감사하다"면서 "또 '18 어게인'을 통해 스펙트럼 넓은 연기에 도전할 수 있어 기뻤다. 언제 또 이런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다. 어떻게 보면 한 사람의 성장 일대기를 다 연기했다고 볼 수 있는데, 분석하는 내내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도현이 출연한 '18 어게인'은 이혼 직전에 18년 전 리즈 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이날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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