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안성후 임은지 정다이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LOONA)가 올빼미파와 신데렐라파로 나뉘었다.

이달의 소녀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연습실에서 티브이데일리와 ‘TD습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희진, 현진, 여진, 김립, 고원, 올리비아 혜 6인이 참여했다.

이달의 소녀는 지난달 19일 세 번째 미니앨범 ‘미드나잇’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와이낫?’으로 활동을 펼쳤다.

컴백의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해달라는 주문에 현진, 여진, 희진이 차례로 일어나 몸을 움직였다. 재치있는 동작과 표정으로 기쁨을 드러냈다.

새 앨범 ‘미드나잇’은 네 가지 콘셉트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다. 희진은 “많은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자정을 의미하는 앨범명에 깜짝 질문이 이어졌다. 자정이 되면 텐션이 높아지는 ‘올빼미형’ 멤버와 12시가 지나면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신데렐라형’ 멤버를 꼽아달라고 했다.

멤버들은 “완전 반반이다. 희진과 여진, 고원이 올빼미형이라면 김립과 현진, 올리비아혜는 신데렐라형”이라고 소개했다.

고원은 “립, 현진, 올리비아혜가 일찍 자는 멤버다. 가장 심한 건 립 언니다. 저녁이 되면 잠에 취해서 졸려한다”고 폭로했다.

김립은 “이번 앨범의 제목이 ‘미드나잇’이라서 우리가 그 시간에 맞춰 자정이 지나고 촬영을 한 게 되게 많았다. 텐션이 높은 멤버들이 있는 반면에 우리 셋은 졸고, 뮤직비디오도 자면서 찍고 그랬다”라고 털어놨다.

앨범 준비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현진은 신경을 많이 쓴 부분으로 ‘메시지’를 꼽으며 “아무래도 우리의 메시지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다. 전 세계 팬들과 파티를 하고 싶은 우리의 마음을 담았다”라고 했다.

올리비아혜는 “전 세계 소녀들과 함께 페스티벌을 하는 느낌으로 그런 콘셉트를 많이 담지 않았나 싶다. 뮤직비디오에서 개인적으로 콘셉트가 다른데 각자마디 파티 느낌을 다르게 소화하는 그런 모습을 담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의 활동곡 ‘와이낫?’(Why Not?)은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자아를 추구하는 스토리가 담긴 업템포 일렉트로 팝 곡으로 '디다담디담디담'(Di Da Dam Di Dam Di Dam)이라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카리스마 있는 도입부에서 키체인지 되는 포인트로 사랑을 받았다.

자리에 없는 멤버를 대신해 곡 소개를 맡게 된 김립은 “굉장히 중독성이 강한 곡이다. 사실 우리도 한 번 듣고서 씻으면서도 계속 불렀다. 그만 부르라고 했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곡이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멜로디 못지않게 중독성 강한 포인트 안무도 즉석에서 소개했다. 올리비아혜가 나서서 몇 가지 안무를 보여줬다.

멤버들은 이 곡이 다양한 상황에 어울리는 곡이라고 추천했다. 희진은 “드라이브할 때 들으면 굉장히 시원하고 밤공기에 들으면 좋으실 것 같다”라고 추천했고, 현진은 “혹시나 스트레스 과다이신 분들이 있다면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소심하신 분들이 방에서 혼자 노래를 틀면서 내적 댄스를 추시면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추천했다.

후속곡 활동을 진행한다면 팬들에게 선보이고 싶은 곡들도 추천했다. 희진은 “개인적으로 겨울이 오기 전에 ‘기억해’라는 곡으로 활동하고 싶다. 가을에 잘 어울리는 곡이라서 겨울이 오기 전에 팬들께 들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눈물을 부르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여진은 “팬들이 ‘스타’를 좋아하시더라. 팬들이 좋아하시는 만큼 더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어서 이 노래로 활동을 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현진은 “개인적으로는 ‘숨바꼭질’을 좋아한다. 신나고 중독성이 있어서 활동을 해보고 싶다”라고 했고, 김립은 “나는 활동 보다는 콘서트에서 ‘유니버스’를 다 같이 부르면 어떨까 싶다. 팬들이 요즘 안 계시지 않나. 다 같이 부르면 눈물을 자극하는 곡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고원은 “‘웁스’가 굉장한 랩이 담긴 곡인데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 ‘웁스’의 무대도 한 번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출근 또는 등교송도 꼽았다. 여기에서는 멤버들의 마음이 통했다. ‘웁스’를 꼽은 멤버들은 이 곡이 신나는 곡이라는 점에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고원은 “멜로디가 신나게 준비를 할 수 있는 곡이다. 준비할 때 빠른 비트의 곡을 듣지 않나. 랩과 함께 빨리 준비하면 조금 더 신나게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김립 역시 “등교할 때 빠른 비트의 음악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파워워킹을 하면서 당당하게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여진은 “아침에 ‘웁스’ 하면서 깜짝 놀라 일아나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이달의 소녀는 지난 15일을 마지막으로 ‘와이낫?’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18일에는 앨범 수록곡 ‘스타’(Star)의 뮤직비디오를 깜짝 공개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영상 안성후 임은지 정다이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