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배우 임채무가 놀이동산 두리랜드 운영 탓 생긴 '빚'이 '빛'이라고 표현했다.

4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소띠 스타들이 출연했다.

1949년생 소띠 자격으로 출연한 임채무는 이날 자신이 운영 중인 놀이동산 두리랜드 이야기가 나오자 "그것도 고집은 고집이다. 33년 하는 것도 고집이다. 주변의 이주일 김학래 이덕화 등과 축구단을 같이했는데, 다들 다른 사업하라고 했는데 이것만 고집했다. 황소고집"이라고 말했다.

임채무는 지난 1990년도부터 30여년 동안 놀이동산 두리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밝힌 바에 따르면 두리랜드로 인한 빚이 160억 원에 달한다.

이에 '아침마당' MC인 아나운서 김재원은 "놀이동산 운영 소식 들으면서 젊은 분들이 찬사를 많이 보냈다. 그런데 빚이 (많아서)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채무는 "그 빚은 빚이 아니다. 짊어진 빚이 빚이다. 이건 태양의 빛(선 라이트)이다. 아이들이 놀러 와서 밝은 얼굴로 희망을 주니까 햇빛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채무는 "이제는 전국이 다 알지 않나. 은퇴하면 전국을 돌아다니며 어르신들과 이야기하며 어린아이들과 같이 봉사하고 노는 게 나의 꿈"이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아침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