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라디오스타’ 백지영, 문희준 아내 소율, 이혼 이력 딛은 김새롬, 증권맨 출신 유튜버 라이브 강자 슈카, 네 사람의 남다른 인생사와 입담이 빛을 발했다.

6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MC 김국진, 김구라, 안영미, 장동민 진행 아래 배우 정석원 아내 겸 가수 백지영, 100만 구독자 유튜브 스타 증권맨 슈카, 이찬오 셰프 이혼 이력 있는 방송인 김새롬, H.O.T. 문희준 남편, 딸 잼잼이(희율) 둔 크레용팝 출신 소율 나이, 집, 결혼, 이혼 등 인생사 토크가 공개됐다.

백지영, 소율 경우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에서 걸 그룹 출신들의 재기 프로젝트를 함께 하며 인연을 쌓았다.

백지영은 “공연, 행사가 코로나19로 없어져서 지금 ‘미쓰백’에서 애들 챙기는데 시간 쓰고 있다”라며 “저 방송분마다 늘 울었다. 사람들이 즙 짜냐 그러는데 그나마 그게 편집된 거라서 그렇지 더 울었다”라며 방송 출연 비화를 전했다.

소율 경우 H.O.T. 문희준과 결혼해 슬하에 딸 잼잼이(희율이)를 두고 있다. 그는 “웬만하면 제 방송 스케줄을 얘기 안 한다. 남편이 제 방송 모니터할까봐 부끄럽다”라며 “저번에 춤 연습하는데 남편이 제게 ‘춤은 그렇게 추는 거 아냐. 노래 들으면서 하는 거야’ 충고하더라”라며 1세대 아이돌 문희준 비화를 전했다.

소율은 “남편 문희준이 ‘미쓰백’ 한 번 봤다더라. 제가 연습 열심히 하는 거 보고 ‘잘 하네’ 그런 얘기해줬다”라며 “저 보고 늘 ‘노잼’이라고 하신다”라며 남편 목소리나 성대모사를 흉내내기도 했다.



김새롬은 앞서 이찬오 셰프와 이혼 뒤 방송 공백을 가졌다. 그는 “제가 예능이라는 숲 안에 들어가 있다가 공백 이후 좀 나와서 보니까 제가 너무 나댔다 싶더라. 공백 기간에 제 노선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이혼 이후 공백기가 자신의 커리어 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김새롬은 김나영, 장영란, 박슬기 등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이들의 캐릭터를 설명하기도 했다. 현재 이들은 유튜브, 방송 등에서 가성비 높은 프로페셔널 방송인으로 통한다.

슈카 경우 대기업 트레이더로 일하다가 경질된 이후 증권맨 유튜버로 성공했다. 그는 현재 100만 구독자수를 둔 인기 유튜버다. 그는 “예전에 펀드매니저 하면서 유튜브를 재미로 했다. 그러다가 회사에서 제재가 들어왔다. 왜 SNS 그런 걸 하냐고, 회사 감사팀에서 저를 불러 중징계를 하겠다고 하더라. 네 발로 나가면 징계 안 받게 하겠다고 통보 받았다”라며 당시 경질 비화를 전했다.

슈카는 “징계를 받으면 다른 회사로 이직을 못 하게 된다”라며 결국 징계를 받지 않기 위해 자진퇴사했다고 토로했다.

슈카는 유튜브, 방송에서 목소리톤이 다른 편이다. 그는 “방송에서는 신뢰를 주는 차분한 톤으로 하는데 유튜브에서는 좀 더 액센트를 넣어서 말한다”라며 시범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일명 ‘매미’(매니저 출신의 개미 투자자)라는 설에 대해 “전 그런 건 아니다. 나와서 개인 주식 한 건 얼마 되지 않았다”라고 귀띔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