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한 배우의 끝없는 구설이 그의 이미지를 단숨에 곤두박질치게 만드는 형국이다. 박은석 강아지 파양 논란이 여전히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나혼자산다' 무편집 방송 논란도 증폭됐다.

어제(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뮤지컬 배우 박은석 강아지 파양 논란 속 양평 집, 영어 실력, 교포 여부, 반려견 몰리, 자전거 등 싱글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박은석은 키우던 강아지를 다른 사람의 집에 파양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증언이 이어진 가운데, 박은석 동창 등은 박은석을 두둔하기도 했으나 결국 사태는 박은석의 파양 인정과 사과로 마무리됐다.

사실상 동물 학대가 아니냐는 설이 지배적이다. 급기야 박은석 팬들조차 그의 뮤지컬 등 향후 작품을 보이콧하겠다며, 박은석 인성 의혹을 내비치는 상황.

설상가상 박은석이 연극 관계자 A씨에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설도 퍼지고 있는 상태다. A씨는 지난 해 12월 박은석이 2017년 연극인 단체 대화방에 A씨가 캐스팅 디렉터라는 명목으로 배우들에게 접근해 권력을 행사한다며 A씨의 사진과 연락처를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는 박은석을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는 요지다.

현재 박은석을 둘러싼 다양한 구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나혼자산다' 측 역시 배우의 논란과 무편집 방영에 따른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박은석은 다수 유명 뮤지컬에 출연하며 뮤지컬계에서 독보적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최근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로건리 역으로 활약하며 대중적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 '펜트하우스 시즌2' 촬영 중이다.

박은석은 어린 시절 미국 생활을 했으며 영주권자였으나, 한국에서 배우 생활을 하기 위해 귀국했다. 영주권을 포기한 이후 한국 군대 병역 의무를 이행한 상태다.

한편 '나혼자산다'는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수도권 기준 2부 11.2% 시청률 수치를 기록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부 7.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금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