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넷플릭스가 '나이브스 아웃' 2편과 3편의 판권을 구매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1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영화 '나이브스 아웃'의 속편 배급 계약을 위해 4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나이브스 아웃'은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가 85세 생일에 숨진 채 발견되고, 탐정 브누아 블랑이 그의 죽음의 원인을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지난 2019년 개봉돼 국내에서도 80만 관객을 동원하며 미스터리 스릴러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후보에도 오르기도 했다.

탄탄한 스토리와 호화 캐스팅, 반전까지 작품성과 재미를 다 갖춘 수작이라는 평을 받은 만큼 속편 제작에 대한 영화 팬들의 기대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나이브스 아웃'의 속편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라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영화 팬들의 기대가 높다. 넷플릭스가 영화 시리즈 판권 거래 중 역대 최대 규모인 4억5000만원을 투자해 '나이브스 아웃' 2, 3편의 판권 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것.

넷플릭스가 역대 최대 규모 금액을 투입하면서까지 '나이브스 아웃' 속편 판권을 구매한 이유로는 여타 OTT 플랫폼과의 경쟁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디즈니 플러스, HBO 등 OTT 플랫폼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나이브스 아웃' 속편 판권을 확보해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넷플릭스와 손을 잡은 '나이브스 아웃' 속편은 1편 연출을 맡았던 존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고, 브누아 블랑을 연기해 호평을 받은 다니엘 크레이그도 출연할 예정이다. 새로운 출연진을 캐스팅해 6월 28일 그리스에서 촬영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나이브스 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