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병아리 하이킥’이 알베르토 영재 아들 맹레오, 농구선수 하승진 딸, 모델계의 방탄소년단(BTS) 이로운 등 귀여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좌충우돌 태권도 성장 스토리로 포문을 열었다.

26일 밤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병아리 하이킥’에서는 출연진 하하, 가수 김요한, 나태주, 태미, 이로운, 농구선수 하승진, 최서희 등의 유소년 태권도 육성기가 포문을 열었다.

이날 농구선수 하승진 딸 하지해 양이 소개됐다. 지해는 올해 5세로 엄마를 닮은 귀여운 소녀였다.

하승진은 레전드 농구선수인 만큼 어마어마한 키, 프로 의식을 과시하며 집에서도 늘 딸, 아들을 비행기 태워주는 좋은 아빠였다. 그는 “우리 딸이 아빠 피인지, 엄마 피인지 모르겠는데 고집은 좀 있다”라고 말했다.

평소 승부욕도 남다르다는 하승진 딸은 오빠에게 지는 것을 다소 못 참는 성격이었고, 결국 눈물을 쏟았다.

알베르토 아들 맹레오 군도 소개됐다. 지능지수 0,3% 맹레오 군은 영재이며 2개 국어 능력자였다. 한국어, 이탈리아어를 동시에 구사하는 전형적인 ‘엄친아’ 혼혈아였다. 일상은 늘 이탈리어, 바깥에서는 한국어를 쓰는 이 아이는 알베르토의 유들유들한 면모도 쏙 빼닮았다.

이어 키즈 모델계의 방탄소년단이라 불리는 5세 이로운 군도 출연한 상황이다. 이미 유명세가 남다른 이로운 군의 스타성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이처럼 유명인의 다양한 캐릭터 아이들이 등장하며, 얼핏 육아 예능의 선두주자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상기하게끔 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자라난 유소년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친다는 설정이 더해지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스포츠와 육아를 함께 즐기는 듯한 공감각적 재미를 선사했다.

여기에 태권도 이력자 김요한, 나탭주 등이 아이들의 선생으로 합류하며 아이들과 이들 간 ‘케미’도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병아리 하이킥’은 연예인 태권도 사범단이 동네 태권도장을 열고 유소년 병아리들을 가르치는 버라이어티다.

이날 프로그램은 전 스포츠인 하승진 등 내로라하는 유명인들의 아이들을 클로즈업했다. 스타의 아이들에게 한국의 스포츠 상징 태권도를 전수하는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육아 육성 예능에 태권도를 결합시킨 친근한 예능으로 출범했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상당할 전망이다. 과연 태권도 육아 예능은 시청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을까.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병아리 하이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