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채민서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최종적으로 선고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4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채민서의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채민서는 앞서 지난 2019년 3월 26일 오전 6시께 혈중알코올놀도 0.063% 상태로 서울 강남의 일방통행로 약 1km 구간을 역주행하다 맞은편 차량을 들이받고, 상대 운전자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1심은 채민서의 음주운전 혐의와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면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하기도 했다. 하지만 2심에선 운전자가 다쳤다는 사실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치상 혐의는 무죄로 봤다.

채민서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네 번째다. 그는 지난 2012년과 2015년 음주운전으로 각각 벌금 200만 원과 500만 원의 약식명령 처벌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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