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마인'의 김서형이 박혁권에게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인'에서는 정서현(김서형)이 남편 한진호(박혁권)에게 커밍아웃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서현은 한지용(이현욱)을 회장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자신이 회장 자리에 오르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에 앞서 커밍아웃 인터뷰를 준비한 정서현은 인터뷰에 앞서 한진호에게 모든 사실을 알리려 했다.

함께 외식에 나선 두 사람. 정서현은 "중요한 인터뷰를 할 생각"이라며 "나 성 소수자에요. 잊지 못하는 유일하게 사랑하는 사람이 여자에요.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원한다면 이혼을 하겠으나, 한지용을 끌어내릴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다.

한진호는 충격에 빠졌지만, 정서현이 결혼 생활 동안 그 여성과 다른 만남이나 관계를 가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럼 불륜은 아니란 소리네. 나보다 낫네"라고 의연하게 말했다. 이어 "남자가 있다는 소리보다는 훨씬 나은 거 같다. 사실 비서를 의심했었다"고 말해 정서현의 실소를 자아냈다.

이어 정서현은 이 사실을 한지용이 알고 있다고 밝혔고, 그를 끌어내리기 위해 회장 자리에 서겠다고 했다. 또한 이를 앞두고 커밍아웃 인터뷰를 해 떳떳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한진호는 "당신 경영 능력이랑 성 정체성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이를 말리면서도 "이혼은 못 해준다. 쪽팔린다"고 말하며 정서현을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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