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팝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의 학대 등을 폭로한 뒤의 심경을 밝혔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작은 비밀을 알려드리고 싶어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모든 사람이 동화와 같은 삶을 살길 원한다고 믿는다. 내가 SNS에 올린 글들만 봤을 때 내 삶은 꽤 멋지게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 삶은 전혀 그러지 않았다"는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여러분들이 이번 주 뉴스를 읽었다면 제가 그렇지 않다는 건 명백히 아실 거라 생각한다. 지난 2년 동안 괜찮은 척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내게 일어난 일들을 공유하는 것이 부끄러웠고 자존심이 상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최근 아버지의 만행을 폭로해 충격을 선사한 바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진술에 따르면 제이미 스피어스는 딸에게 월 200만 원의 용돈 밖에 지급하지 않았고, 심지어 자식을 갖지 못하게 자궁 내 피임장치(IUD)까지 설치하게 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내 인생은 착취 당했다. 그동안 억지로 내가 괜찮다고 말해왔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