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옥자연이 서울대학교 출신임을 밝혀 최화정을 놀라게 했다.

29일 오후 방송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tvN 드라마 '마인'의 옥자연이 출연했다.

이날 옥자연은 드라마 속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수수한 매력과 차분한 말투로 청취자들의 호감을 자아냈다.

옥자연은 평범한 대학 생활을 하던 중 배우 故 장민호의 연기를 보고 감동해 25살 다소 늦은 나이에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옥자연의 이력을 찾아보던 DJ 최화정은 그가 서울대학교 미학과 출신임을 알고 놀랐다.

옥자연은 "고등학교 때까지는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다. 막연한 목표를 가지고 법학을 전공하려 했는데 성적이 살짝 모자랐고, 미학과에 진학해 추후 법학을 함께 전공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막상 공부하니 정말 멋진 학문이었다. 하지만 너무 어려웠고, 교양 위주로 공부해서 미학에 대해 깊게는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DJ 최화정은 "배우를 한다고 할 때 부모님 반대는 없었느냐"고 물었다. 옥자연은 "부모님이 뭘 한다 해도 반대는 안 하셨다. 하지만 걱정을 하시긴 했다. 주위에서는 '다리 몽둥이를 부러뜨려라' 막 그러셨다고 하는데, 부모님은 되려 저한테 '자식이 하겠다는 데 그렇게까지 반대해야 할까?'라고 되물으시더라. 그래도 나 모르게 마음 앓이를 하신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옥자연은 가족 관계를 묻는 질문에 "아빠, 엄마, 오빠가 다 학교 선생님이다. 나만 다른 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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