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지성이 아내 이보영과 배턴 터치를 하게 된 소회를 밝혔다.

1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악마판사'(극본 문유석·연출 최정규)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정규 PD, 배우 지성 김민정 진영 박규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악마판사'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다. 지성은 극 중 탐욕스러운 권력자를 징벌하는 시범재판부의 재판장인 강요한 역을 맡았다.

'악마판사'의 전작은 바로 지성의 아내 이보영이 주연을 맡은 '마인'. '마인'은 10% 시청률을 돌파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이보영의 남편 지성이 다음 작품 배턴을 이어받는 것이 화제가 된 상황.

'악마판사'는 대부분 사전 촬영으로 제작이 진행돼 사실상 이보영, 지성은 같은 시기 촬영을 해야 했다. "공교롭게도 둘 중 하나는 애를 봐야 하는데"라며 말문을 연 지성은 "부부에게 새로운 경험이자 헤쳐나가야 하는 시간이었다. 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 속상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성은 "둘 다 서로에게 '수고했다. 참 잘했어'라고 이야기를 해줬다. 이보영 씨는 촬영을 마쳤고 나도 곧 마치지만, 한 작품, 한 작품이 모두 우리의 역사 같다. 작품을 할 수 있을 때 더 많이 하고 싶고 서로 응원 중"이라며 이보영을 향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마인' 후속인 '악마판사'는 3일 밤 9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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