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악마판사'에서 지성이 강렬하게 등장했다.

3일 밤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악마판사'(극본 문유석·연출 최정규) 1회에서는 국민사법재판을 준비하는 강요한(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중세(백현진)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경제 위기는 이제 어제의 일입니다. 제가 다 바꾸겠다. 지긋지긋한 그놈의 역병도 드디어 다 잡았다. 일자리 제가 다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강요한이 카메라 앞에 섰다. 기자들은 그에게 "이번 국민사법재판에 대해 말들이 많다. 반인권적이라는 말부터 보여주기식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존중이 없다는 비판이 함께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고, 강요한은 "피고인 중에 누가 사회적 약자냐. 묻지마 살인범, 퍽치기 강도, 이들이 사회적 약자냐. 피고인일 뿐이다. 강자나 약자엔 관심 없다"고 답했다.

이어 강요한은 "위에서 압박이 내려올 시 어떻게 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제가 권력입니다. 온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사법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누가 국민 위에 있냐. 국민 여러분이 권력입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악마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