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던 차지연이기에 그가 출연하는 작품들은 줄줄이 제동이 걸렸다.

4일 오전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차지연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반응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차지연은 매주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감염 경로를 파악 중에 있다.

소속사 측은 "빠른 시일 안에 차지연과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던 가족, 스태프, 직원들이 검사를 받을 것"이라며 "차지연은 스케줄을 모두 중단하고 방역 당국 지침에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차지연은 뮤지컬 '레드북'에 출연 중이며, 개막을 앞둔 뮤지컬 '광화문연가' 연습에 동시에 임하고 있었다. 또한 드라마 '블랙의 신부' 촬영도 준비중이었다.

당장 이날 오후 차지연 출연이 예정돼 있던 '레드북' 공연은 전면 취소됐다. 제작사 측은 환불 공지와 함께 "역학 조사가 끝나는 대로 공연 일정을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드북' 배우, 스태프 등 관련 인원 전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광화문연가' 역시 일정을 취소해야 했다. 5일 예정돼 있던 제작발표회를 취소한 것. 당초 온라인 생중계 형태로 진행돼 취재진과 직접 대면하는 자리는 아니었지만, 관련 인원이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하기에 불가피하게 일정이 취소됐다.

앞서 '광화문연가'에 출연하는 인피니트 성규 역시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치료를 받고 있다. 약 2주 전 얀센 백신을 접종했음에도 돌파 감염이 돼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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