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핑클 출신 가수 옥주현이 김영철의 대타 DJ 자리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스페셜 DJ로 옥주현이 출연했다.

옥주현은 미국 코미디쇼를 다녀와서 자가격리 중인 김영철을 대신해 12일, 13일 양일간 스페셜 DJ를 맡게 됐다.

옥주현은 스페셜 DJ섭외를 받았을 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철저히 아침형 인간과 거리가 멀기 때문"이라며 "나는 보통 공연을 할 때는 오후 11시에 공연이 끝나면 보통 분들의 시간으로는 낮 2시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에 가서 무언가를 더 해야 할 것 같은 에너지가 밤에 생긴다. 이 시간에는 업어가도 모르는 시간"이라며 "이틀 전부터 패턴을 바꾸어 적응을 시키고 왔다. 상큼한 아침이다. '이 시간의 하늘 빛깔은 이렇구나' 생각하며 출근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옥주현은 '별이 빛나는 밤에', '가요광장' 등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DJ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13일에는 직접 프로듀싱한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가 '철파엠'에 출연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유튜브]